증권계 "미국·유럽 시장 제품 판매 순조로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4월 네덜란드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램시마SC 런칭 심포지엄.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4월 네덜란드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램시마SC 런칭 심포지엄.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셀트리온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분기 호실적 발표가 관련주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전 10시 7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2.73% 상승한 9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0만300원을 터치하며 52주 최고가를 작성했다. 앞서 회사 측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569억원과 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8%, 493.6% 증가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61억원으로 1204.6% 급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호실적에 셀트리온은 이날 증시에서 같은 시각 1.15% 상승한 22만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제약은 1.82% 오른 8만9400원으로 장중 기준 코스닥 시총 3위로 진입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장 초반 9만13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발표와 관련해 증권계는 대체로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았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원가율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1분기 미국향 비중이 48%로 작년 4분기 40%보다 늘어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인플렉트라는 미국시장에서 작년부터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는 가운데 허쥬마도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이익률 개선으로 3000억원 규모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미국시장에서 인플렉트라가 대형 사보험사에 등재되며 처방이 늘었고, 트룩시마도 빠르게 시장에 진입 중"이라며 "유럽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약가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시각 한국증시는 장중 약보합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0.06% 하락한 1926.17, 코스닥 지수는 0.17% 내린 690.76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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