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2분기에도 성장세 이어질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태국 마트에 진열된 하이트진로 주류. /사진=뉴시스
태국 마트에 진열된 하이트진로 주류.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증시에서 하이트진로 주가가 장중 강세다. 1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다는 증권계 진단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전 11시 24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83% 상승한 3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사흘째 장중 강세다. 장중 3만7700원을 터치하며 2거래일째 장중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53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테라와 진로의 선전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코로나로 인한 판매비 축소로 비용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주류시장이 코로나로 역성장했지만 하이트진로의 경우 테라와 진로의 판매량 호조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업소용 수요 위축으로 경쟁강도가 안정화됐다"면서 "2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1분기에 10%포인트 이상의 점유율 상승을 이끈 소주 신제품 효과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맥주시장에서도 점유율을 유지 중"이라고 진단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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