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3분기와 하반기 성장 회복은 합리적인 전망"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미국의 경우 2분기 중 30%의 경제성장률 하락 가능성도 안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CBS는 17일(미국시간) 방영된 시사프로그램 '60분'에서 파월 의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CBS의 스콧 펠리는 지난 13일 Fed 이사회 회의실에서 파월 의장 인터뷰를 가졌다.

미국 CBS 시사프로그램 '60분'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CBS 화면캡쳐.
미국 CBS 시사프로그램 '60분'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CBS 화면캡쳐.

파월 의장은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2차 유행이 없을 경우 올해 하반기 경제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평소 지출행태를 회복하는 데는 조심스러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에 따라 일부 부문은 더 느리게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2분기 성장률에 대해서는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크게 봤다.

마이너스 20% 성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그러기 쉽다"며 "(마이너스) 20% 또는 30% 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성장회복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것이 핵심질문이라고 본다"며 "3분기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게 본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또 "하반기 성장회복은 합리적 전망"이라며 "그러나 예전의 상태로 빨리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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