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로 코스닥 약보합 마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8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1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휴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IT주들도 부진했다. 씨젠 등 코로나 관련주들은 흐름이 엇갈렸고 에코프로비엠, 아이티엠반도체 등 2차전지주들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4.62% 하락한 9만900원을 기록했다. 1분기 호실적 발표로 장중 10만3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장 막판에 급락했다. 에이치엘비는 0.51% 내린 9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셀트리온제약(-3.87%), 알테오젠(-2.41%), 휴젤(-2.10%), 메지온(-0.40%) 등도 내렸다. 메디톡스는 1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6.40% 급락했다. 반면 헬릭스미스(1.75%), 제넥신(4.20%), 차바이오텍(4.42%) 등은 올랐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1.86% 하락했고 코미팜도 3.37% 내렸다. EDGC(-8.04%), 피씨엘(-5.26%), 오상자이엘(-4.89%), 미코(-1.20%) 등도 미끄러졌다. 비씨월드제약도 6.09% 하락했다. 랩지노믹스(7.06%), 바이오니아(1.59%) 등은 올랐다.

2차전지주들은 미국 테슬라의 공장 재가동과 전기차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올랐다. 에코프로비엠은 8.64% 상승한 9만3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9만38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또 아이티엠반도체는 3.64% 상승했다. 신흥에스이씨(8.31%), 엠플러스(6.22%), 에코프로(4.508%), 엘앤에프(3.64%) 등도 껑충 뛰었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원익IPS가 0.31% 상승한 반면 SK머티리얼즈는 0.24% 하락했다. 또 솔브레인은 6.34% 치솟았고 에스에프에이(0.69%), 이오테크닉스(2.60%) 등도 올랐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원익홀딩스(6.89%), 테스나(2.05%), 피에스케이(2.03%) 등이 상승한 반면 유니테스트(-5.93%), 네패스(-2.86%) 등은 하락했다.

공인인증서 폐지 기대감에 한국정보인증과 한국전자인증이 각각 상한가로 치솟았다. 라온시큐어도 25.39% 급등했다. 반면 전자결제주 가운데 NHN한국사이버결제가 8.27% 급락했고 KG모빌리언스도 3.14%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0.96%), 케이엠더블유(0.17%) 등이 올랐고 펄어비스(-1.31%), 컴투스(-1.77%), 파라다이스(-0.35%)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08포인트(0.16%) 하락한 690.85를 기록했다. 개인이 106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억원과 88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4억3677만주, 거래대금은 10조3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58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659종목이 내렸다. 81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9.83포인트(0.51%) 상승한 1937.1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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