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은행들의 위기 관리 능력이 2008년 금융위기 때 비해 두 배 이상 강해졌으며 Fed는 지금도 많은 정책수단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17일(미국시간) CBS 시사프로그램 '60분'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사진=Fed 홈페이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사진=Fed 홈페이지.

파월 의장은 "은행들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본과 유동성을 두 배 이상으로 늘렸으며 위기관리에 대해 더욱 깊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팔고 은행예금을 대거 늘렸다. 은행들이 이 모두를 흡수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진행한 스콧 펠리가 "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해 침대 밑에 숨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 달라"고 요청하자 파월 의장은 예금을 인출할 필요가 전혀 없다며 "은행들은 강해졌고 훌륭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Fed가 경제회복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정책들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출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있어서 아무런 제한도 없다. 따라서 우리가 경제회복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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