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유국 원유생산 감축, 각국 경제활동 재개 따른 원유수요 회복 등이 유가 견인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 등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높아진 것도 호재

이라크 바스라 북쪽 유전. /사진=AP, 뉴시스.
이라크 바스라 북쪽 유전.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8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크게 치솟았다. 주요 산유국의 원유생산 감축,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원유 수요 회복 기대,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개발 진전 등이 이날 유가를 폭등시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31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1.75 달러로 7.88%나 솟구쳤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배럴당 34.75 달러로 6.92%나 치솟았다.

앞서 마감된 아시아시장에서는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 소비회복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는데 이날 런던, 뉴욕시장에서도 유가는 크게 올랐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주요 산유국의 원유생산 감축,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 등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 등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지난주에도 미국산 유가는 31%나 치솟았는데 이날에도 폭등세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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