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8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의 가치가 유로, 파운드 대비 크게 떨어졌다. 글로벌 안전 통화를 대표하는 엔화의 가치는 달러 대비 절하됐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만들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06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914 달러로 0.87%나 치솟았다.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2193 달러로 0.64%나 절상됐다. 

반면 엔-달러 환율은 107.39엔으로 0.31%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 절하를 의미한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백신 1상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게 코로나19 관련 항체가 형성된 결과를 확인하는 등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시장에선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약화됐다. 글로벌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도 달러 대비 하락했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 백신 개발이 진전되면서 달러 선호 경향도 완화됐고 달러는 유로, 파운드 대비 절하됐다. 코로나 위기가 최고조일때는 "달러가 최고"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코로나 백신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 선호 흐름도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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