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 기관 매수로 장중 '급등'...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와 D램.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와 D램.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각종 호재로 급등한 데다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6분 현재 전일 대비 2.36% 상승한 4만9950원, SK하이닉스는 1.36% 오른 8만2500원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전날 삼성전자는 1%대 상승, SK하이닉스는 1% 가까이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전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11만주, SK하이닉스 12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도 장중 급등세다.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9.06포인트(2.02%) 뛰어오른 1976.17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장중 혼조세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SK텔레콤, POSCO 등이 장중 강세를 보이는 반면 셀트리온,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은 장중 약세로 각각 움직이고 있다.

한편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85%)를 비롯해 S&P 500(+3.15%), 나스닥(+2.44%)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껑충 뛰었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임상 1상 시험결과 양호, 미국 주요 주의 경제활동 속속 재개, 파월 연준 의장의 경기부양 발언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반도체주들도 활짝 웃었다. 마이크론이 3.40% 뛰었고 램리서치(+2.24%), 브로드컴(+5.04%), 엔비디아(+3.06%), 웨스턴디지털(+8.11%) 등도 급등했다. 인텔은 지난 15일 중국의 제재 경고로 5%대 급락했지만 이날 2.81% 급반등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CNBC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8시 58분 현재 다우존스는 0.22% 상승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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