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수요둔화 우려 있지만 재고수준도 낮아"...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주 및 자동차부품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세계 주요국 및 미국 주요주의 경제활동 확대 소식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으로 지난밤 미국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자동차 수요회복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4.35% 뛰어오른 9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중 골드만삭스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차는 6.64% 급등한 3만13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역시 골드만삭스 등이 장중 러브콜을 외치고 있다. 주요 자동차부품주 중에서는 현대모비스(+4.91%)를 비롯해 현대위아(+6.52%), 만도(+7.89%) 등이 장중 급등세다. 이외에 한온시스템도 장중 2.67%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85%)를 비롯해 S&P 500(+3.15%), 나스닥(+2.44%) 등 3대 지수 모두 급등했다. 유럽을 비롯한 미국 주요 주의 경제활동 확대, 파월 연준 의장의 경기부양 발언 등 다양한 호재 속에 백신 뉴스가 주목받았다.

CNBC에 따르면 미국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시험 결과 대상자 전원에 항체가 형성되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유럽연합(EU)이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건부 판매 승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권순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코로나19는 자동차 수요 감소와 수익성 둔화 요인이 되겠지만 생산차질로 2016년 이후 재고수준이 가장 낮은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1.84% 상승한 1972.79에서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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