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더나 임상 소식 속, 국내 코로나 관련주 '장중 혼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UAE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물품 보관 모습. /사진=뉴시스
UAE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물품 보관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연일 순환매를 나타내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일부 종목으로 쏠리고 있다. 씨젠 등 진단키트주들과 진원생명과학 등 치료제 관련주들은 대부분 장중 하락하는 반면 파미셀은 장중 급등세로 움직여 눈길을 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미셀은 오전 9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17.65% 뛰어오른 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만56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시장 일각에서는 파미셀을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의 수혜주로 거론하기도 한다. CNBC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시험 결과 대상자 전원에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진단키트주 가운데 씨젠은 같은 시각 6.92% 하락한 10만7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3거래일째 장중 약세로 장중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또 진원생명과학(-4.78%), EDGC(-10.14%), 오상자이엘(-8.70%), 랩지노믹스(-8.68%), 바디텍메드(-8.26%) 등도 장중 급락세다. 이외에 부광약품(-7.55%), JW중외제약(-6.33%), 일양약품(-3.55%), 녹십자(-4.43%) 등도 장중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신풍제약(+2.03%), 비씨월드제약(+1.39%) 등은 장중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미국 기업의 임상 소식에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도 일부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코로나 관련주들은 여전히 시장의 이슈와 수급에 따라 움직이면서 개별종목들의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국내증시는 대형주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장중 혼조세다.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80% 상승한 1972.66, 코스닥 지수는 0.32% 하락한 688.67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