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SK바이오팜 기업공개 임박"...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SK그룹 지주회사인 SK와 SK바이오랜드 주가가 장중 이틀째 강세다. SK의 자회사인 바이오팜의 기업공개 기대감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4.46% 상승한 2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SK바이오랜드는 같은 시각 18.47% 치솟은 4만555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4만885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두 종목은 전날에도 각각 10%대 상승, 상한가로 마감한 바 있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전날 "이달 중 SK바이오팜의 증권신고서 제출이 예정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시장에서 기대하는 SK바이오팜의 기업 가치는 4조~5조원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바이오기업인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1월 뇌전증 치료 신약으로 미국 FDA(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았다. 당시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신약개발 기업의 FDA 허가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성공사례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SK는 SK바이오팜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랜드는 SK바이오팜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같은 SK 계열사라는 점에서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84% 상승한 1972.71에서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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