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월 신규주택 착공 급감, 파월 "미국 경제 2차대전 후 최대 쇼크"

금 상품과 골드바. /사진=뉴시스
금 상품과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9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전날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급반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53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748.70 달러로 0.82% 상승했다.

전날엔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진전 소식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1% 이상 급락했는데 이날엔 금값이 반등했다. 이날엔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 미국 주택지표 부진 속에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이 다시 올랐다.

AP통신,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출석을 앞둔 서면 발언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 경제상황이 2차대전 이래 최악의 쇼크 상태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쇼크 속에 미국의 4월 신규주택 착공이 전월 대비 무려 30.2%나 감소한 89만1000채에 머물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4월 신규주택착공이 전월 대비 26.0% 감소한 90만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그 보다 더 악화됐다.

파월 의장의 경제 상황 악화 발언, 미국 주택지표 추락 속에 금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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