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9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전날의 급등세를 뒤로 하고 하락했다. 모더나 쇼크 속에 반도체주들도 장 막판에 힘을 잃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는 136.34로 0.37% 하락했다. 장중 상승하다 장 막판 하락세로 전환됐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ISHARES PHLX SEMI(-0.33%) 자일링스(-0.40%) 등이 하락하고 램리서치가 1.63% 올랐다.

CNBC는 "전날의 경우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시험결과에 대한 호평 속에 미국증시가 폭등하고 반도체 섹터의 주가도 크게 올랐으나 이날엔 상황이 달랐다"고 전했다.

CNBC는 "이날 모더나의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놓고 시장 일각에선 데이터가 충분치 못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면서 "이에 이날 모더나의 주가가 10.41%나 떨어지고 이는 미국증시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으며 반도체 섹터 주가도 장중 상승하다 증시 마감 직전부터 하락전환했다"고 진단했다.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1시간 전까지만 해도 대형 기술주들이 랠리를 나타내고 반도체 색터도 상승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움직였으나 장 막판에 모더나 관련 악재가 불거지면서 대형 기술주, 반도체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세로 전환되며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9185.10으로 0.5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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