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도 속 '장중 약보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약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 바이오 기업인 모더나의 백신1상 관련 우려로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80% 하락한 4만9900원, SK하이닉스는 0.36% 내린 8만2400원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3%대, 2%대 급등했다. 외국인들은 전날 삼성전자 178만주, SK하이닉스 34만주를 각각 순매수한 바 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속에 코스피 지수도 장중 부진한 모습이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5포인트(0.20%) 하락한 1976.6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장중 혼조세다. 셀트리온, LG생활건강, 삼성SDI, SK텔레콤 등이 장중 강세를 나타내는 반면 LG화학,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POSCO 등은 장중 약세로 각각 움직이고 있다.

한편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1.59%)를 비롯해 S&P 500(-1.05%), 나스닥(-0.54%)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1상 관련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수에 충격을 가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외에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상원 청문회 발언, 미국 4월 주택지표 악화 등도 우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나스닥 지수의 약세 속에 기술주들도 부진했다. 테크놀로지 섹터는 0.40% 하락 마감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CNBC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다우존스는 0.36% 상승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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