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장중 오름세 속, 코로나 관련주 '장중 혼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씨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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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빠른 순환매를 나타내는 가운데 씨젠 등 진단키트주와 진원생명과학 등 일부 치료제주들이 장중 강세다. 반면 전날 모더나 관련주로 꼽혔던 파미셀은 장중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1.68% 상승한 10만8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7%대 하락했지만 외국인들은 8만주를 순매수한 바 있다.

반면 같은 시각 파미셀은 전일 대비 5.09% 하락한 2만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파미셀은 전날 모더나 수혜주로 꼽히면서 5%대 급등했었다. 전날 장중 2만56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작성했지만 하루 만에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이외에 코로나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 중 진원생명과학이 장중 11.17% 급등하고 있다. 랩지노믹스(+2.86%), 수젠텍(+2.76%), 바이오니아(+2.40%), 바디텍메드(+2.40%), 진매트릭스(+2.05%) 등도 같은 시각 장중 강세다. 또 EDGC(+1.14%), 미코(+1.02%), 피씨엘(+0.87%) 등도 장중 오름세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코미팜(-1.27%), 신풍제약(-0.50%) 등은 장중 약세다.

앞서 지난 19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모더나 쇼크'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1차임상 일부 결과를 공개했지만 유효성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이 백신 효과에 대해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이날 모더나 주가는 10%대 급락했다.

한편 국내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은 치료제 개발 이슈에 따라 종목들의 흐름이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수급에 따라 움직이며 종목별 주가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0.07% 상승한 1981.95, 코스닥 지수는 0.98% 오른 703.17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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