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중국 이어 미국·일본도 5G 본격화"...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중국 충칭 하이테크존 5G 기지국 건설현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충칭 하이테크존 5G 기지국 건설현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최근 주춤하던 통신장비주들의 주가가 20일 증시에서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데다 각국의 5G 투자 확대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RFHIC는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1.76% 상승한 3만765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케이엠더블유는 같은 시각 0.69% 상승 중이며 뉴지랩(+3.85%), 이노인스트루먼트(+1.70%), 서진시스템(+1.01%) 등도 장중 강세다. 이외에 기산텔레콤(+0.39%), 유비쿼스(+0.33%) 등도 장중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박기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은 20만개의 5G 기지국과 5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면서 "중국시장의 5G 스마트폰 역시 작년 말 39종에서 현재 96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8억명을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5G 이용자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중국 3대 통신사는 700억 위안(12조원) 규모의 5G 기지국 장비 구매를 진행하는 등 올해 5G 기지국 건설 규모는 지난해의 3배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장민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물론 미국시장에서도 올해 5G 본격 투자가 예상된다"며 "일본에서는 지난 3월 이후 5G 상용화를 시작해 하반기 본격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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