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전자서명 서비스 확대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한국전자인증 등 전자서명 관련주들이 장중 연일 강세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공인인증서와 사설인증서 구별을 없애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다뤄진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자인증은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8.81% 급등한 63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째 장중 강세다. 이날 장중 689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한국정보인증(+2.41%), 라온시큐어(+4.75%) 등도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체 인증서를 보유한 카카오와 NAVER도 장중 급등세다. 같은 시각 카카오는 전일 대비 4.32% 뛰어오른 22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3만4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작성했다. NAVER는 같은 시각 3.51% 급등세로 움직이고 있다.

금융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종의 전자신분증인 공인인증서는 21년 전인 지난 1999년 본격 도입됐다. 이번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처리되면 공인인증서는 다양한 민간 기업들과 동등한 경쟁을 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공인인증서가 민간기업들의 전자서명 서비스에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한다. 이 같은 전망 속에 전자서명 관련주들과 인터넷주들이 장중 급등해 주목된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0.31% 상승한 1986.66, 코스닥 지수는 1.36% 오른 705.80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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