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모더나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모더나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0일(미국시간) 장중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모더나는 전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 '코로나19 백신 임상1상 시험에 대한 비판을 받고 급락'하면서 미국증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친 바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21일 새벽 3시27분 기준) 뉴욕증시에서 모더나의 주가는 72.38 달러로 0.99% 오른 상태로 거래됐다. 이보다 2분 전인 한국시각 21일 새벽 3시25분엔 모더나의 주가가 73.28 달러로 2.25%나 오르기도 했다.

모더나의 최고경영자는 이날 CNBC를 통해 "백신 임상시험은 여전하며 우리는 뭔가를 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 관련 사실과 다른 데이터는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의학 전문지 스탯은 "모더나 백신 효과와 관련해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날 CNBC는 "미국증시가 전날 마감 직전 모더나의 코로나19 임상 1상 결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급락했는데 이날 장중엔 미국증시도 모더나 쇼크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장중(한국시각 21일 새벽 3시50분 기준) 다우존스(+1.49%) 나스닥(+1.90%) S&P500(+1.64%)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의 모더나 충격에서 회복돼 급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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