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순매수로 장중 2000 돌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급반등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0.60% 상승한 5만300원, SK하이닉스는 0.24% 오른 8만4200원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0.6% 하락, 1.6% 상승하며 흐름이 엇갈렸다. 전날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8만주, SK하이닉스 130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000선을 회복했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81포인트(0.64%) 상승한 2002.45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1800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끄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AVER, LG화학, 카카오, SK 등이 장중 2%대 이상의 급등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생활건강 등은 같은 시각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1.52%)를 비롯해 S&P 500(+1.67%), 나스닥(+2.08%) 등 3대 지수 모두 껑충 뛰었다. 미국 주요 주의 경제활동 재개 속에 코로나 재확산 우려 감소, 경기회복 기대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 등이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CNBC는 전했다.

기술주 가운데 아마존(+1.98%)과 페이스북(+6.04%)은 나란히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경기 흐름에 민감한 반도체주들도 급반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67%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론은 3.37% 급등했다. 엔비디아(+1.87%), 웨스턴디지털(+2.97%), 인텔(+4.66%) 등도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약세다. CNBC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다우존스는 0.27% 하락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