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용회복위원회(CCRS, 위원장 이계문)는 21일 "신입직원 38명을 선발한다"면서 "코로나19 관련 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개인채무자들의 신용상담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상반기에 일괄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CCRS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객관적인 직무역량 평가 차원에서 AI(인공지능 기반의 면접 솔루션) 전형을 첫 도입해 실시키로 했다. 언택트(Untact) 면접 방식을 통해 대면으로 인한 감염증 확산을 예방키로 했다. 선발절차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여 직무능력중심 채용을 강화키로 했다. 

CCRS는 "금년에도 지난해 처음 도입한 '사회형평적 열린 채용'을 실시할 것"이라며 "구직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평한 취업기회에 초점을 두어 채용에 나선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신이 성장한 지역사회에서 채무조정과 맞춤형 채무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경상권·전라권·충청권·강원권의 지역인재를 12명 채용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애인 2명과 보훈대상자 4명 채용의 제한경쟁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열린 채용 기회를 제공하여 공익법인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적극 이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성실하게 이용한 지원자를 우대 채용한다"고 강조했다.

이계문 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제위기에 몰리고 있는 서민들의 채무해결과 신용회복 상담자로 고객의 입장에서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며 "가슴 따뜻한 인재에게 더욱 많은 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류전형부터 최종 면접전형에 이르기까지 채용 全 과정에 걸쳐 학교·연령·성별 등의 차별 문턱이 없는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여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입사지원은 신용회복위원회 채용사이트를 통해 5월18일 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가능하다"면서 "세부적인 채용절차는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