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 AI 등 중국의 신형 인프라 정책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중국 충칭 하이테크존 5G 기지국 건설현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중국 충칭 하이테크존 5G 기지국 건설현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증시에서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5G투자 확대 기대감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날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시작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내놓을 코로나19 이후 부양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통신장비 대장주로 꼽히는 케이엠더블유는 오전 11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5.95% 뛰어오른 6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유비쿼스(+16.91%), 전파기지국(+11.77%), 이노와이어리스(+10.40%), 다산네트웍스(+10.39%) 등은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오이솔루션(+4.98%), 쏠리드(+4.63%), RFHIC(+4.06%), 인텔리안테크(+2.69%) 등도 같은 시각 장중 급등세다.

중국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의 정책자문 회의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이날 오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전체회의는 22일에 각각 개막한다. 올해 양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공개와 코로나19 관련 경기부양책 등이 꼽힌다.

특히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부진에 빠진 경기 회복을 위해 역대급 강도의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수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통신장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핀테크 등 이른바 '신형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중국 3대 통신사를 포함해 올해 중국의 5G 기지국 건설 규모는 지난해의 3배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의 5G 투자도 가속화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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