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회 상원이 미국 증시에서 중국 기업들의 상장폐지를 가능하게 하는 법안을 20일(미국시간) 통과시켰다.

BBC 보도에 따르면 이 법안은 외국기업들이 미국의 회계 금융기준을 준수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하원의 동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확정된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기업 루이싱커피는 회계부정으로 인해 증권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BBC는 이 법안의 내용은 모든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지만 중국기업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루이싱커피는 자체 조사를 통해 지난해 2~4분기 중 22억 위안에 달하는 판매실적이 조작됐음을 밝혀냈다. 이는 연간 실적의 40%에 달하는 것이다.

루이싱커피는 2019년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됐지만 나스닥은 상장이 폐지될 수 있다고 전해왔다고 루이싱커피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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