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로 아시아금융시장 투자분위기가 다소 위축돼 원화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30.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6원(0.05%)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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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중국을 거세게 비판하면서 두 나라의 갈등 격화 우려가 더욱 커졌다. 중국은 22일 양회를 개최한다. 리커창 총리는 이날 중국의 올해 경제목표를 발표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지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는 경제회복이 본격화되기까지 금리를 0에 가깝게 유지한다는 방침이 공개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21일 오후 6시43분(한국시간) 현재 107.80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5%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41.8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41.24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1013 위안으로 0.11%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966 달러로 0.13%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229 달러로 0.13%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완화 전망으로 아시아시장에서 급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36.56 달러로 2.27% 올랐고 미국산원유 7월물은 34.34 달러로 2.5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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