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 유정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1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장중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뉴욕증시에서 에너지 관련 섹터의 주가는 장중 급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1시40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3.80 달러로 0.93% 올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배럴당 36.03 달러로 0.78% 올랐다. 

국제 유가는 공급과잉 완화전망으로 앞서 마감된 아시아시장에서 급등하고 미국증시 장 초반만 해도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 시각 현재 유가 상승폭이 작아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유가가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에 있으나 코로나19 조작 여부 등을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증시 장중(한국시각 22일 새벽 2시 31분 기준) S&P500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1.36%나 하락한 상태로 움직였다. 같은 시각 미국 최대 정유회사인 엑손모빌의 주가도 1.76% 내린 상태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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