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 속 '장중 약보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D램 등 반도체 관련 제품.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D램 등 반도체 관련 제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약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 주요 기술주와 반도체주들도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1.00% 하락한 4만9400원, SK하이닉스는 1.20% 내린 8만2300원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0.1%, 0.8% 하락했지만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90만주, SK하이닉스 13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도체 투 톱의 흐름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약보합세다.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5포인트(0.15%) 하락한 1995.2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이 4거래일 만에 장중 순매도로 돌아선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 카카오, SK 등이 장중 강세,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등은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0.41%)를 비롯해 S&P 500(-0.78%), 나스닥(-0.97%)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미-중 대립으로 인한 긴장 확산, 미국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 폭증 등이 증시를 압박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기술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1.20%), 애플(-0.75%) 등이 하락했고 반도체주 가운데 자일링스(-2.55%), 램리서치(-3.86%) 등이 미끄러졌다.

한편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은 강세다. CNBC 등에 따르면 한국시각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다우존스는 0.45% 상승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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