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 티플랙스 등 이틀째 장중 올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미국-중국 국기. /사진=AP, 뉴시스.
미국-중국 국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희토류 관련주들이 장중 강세다. 미-중 갈등 격화 소식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희토류 관련주 가운데 유니온이 전일 대비 8.13% 상승한 692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유니온머티리얼(+15.52%), 노바텍(+6.89%), 티플랙스(+6.49%) 등도 장중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희토류는 '자연계에 매우 드물게 존재하는 금속 원소'라는 의미로 중국이 전세계 희토류의 97%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미-중 갈등설이 불거지면 종종 테마주로 부각된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한 이후 미-중 갈등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미국시간)에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 경우 매우 강력히 다루겠다"고 경고했다.

하루 전날인 20일에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에 대해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미국 상원에서 가결했다. 하원 통과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양회를 전후로 마찰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중국은 미국 의회에서 중국에 코로나19 책임을 묻는 법안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선 "단호히 대응해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날 신화통신 등이 보도하는 등 양국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68% 하락한 1984.66, 코스닥 지수는 0.43% 내린 713.02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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