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수요부진으로 LCD 패널가격 하락"...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장중 약세다. 2분기 적자폭이 예상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3.27% 하락한 1만3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에는 1%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40만주 이상 순매수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LCD TV용 패널 가격 하락에다 POLED(플라스틱 OLED) 비수기 여파로 2분기 영업적자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5월 LCD TV용 패널 가격은 32인치 기준 8.3% 하락하는 등 4월 하락률의 2배를 넘었다"고 전했다. 또한 "낮아진 패널 가격을 무기로 중국, 후발 TV업체의 저가 공세가 나오면서 선두업체의 시장점유율 방어에는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인 OLED 시장도 중국 공장 가동 여부와 별개로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84% 내린 1981.57을 나타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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