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움직임으로 더욱 격화됐다.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투자분위기가 위축돼 원화환율이 상승하고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37.0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6.1원(0.50%) 올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열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나설 것을 밝혔다. 리 총리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투자분위기가 위축되면서 안전통화인 엔화가 절상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6시18분(한국시간) 현재 107.52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8%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50.4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43.88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1344 달러로 0.27% 상승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907 달러로 0.39%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191 달러로 0.26%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투자분위기 위축으로 아시아시장에서 급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34.33 달러로 4.80%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7월물은 31.97 달러로 5.75% 하락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