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수요 늘어나...전반적으론 '强달러' 분위기 지속

영국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을 배경으로 찍은 파운드. /사진=AP, 뉴시스.
영국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을 배경으로 찍은 파운드.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의 가치가 유로, 파운드 등 대비 강세로 움직였다. 엔화환율은 소폭 약세로 움직였지만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 고조 속에 전반적으로 强(강)달러 분위기가 지속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20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899 달러로 0.47%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180 달러로 0.35%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107.59엔으로 0.02% 내렸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관련 책임론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홍콩 국가보안법 관련 문제까지 더해지며 양국의 갈등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전날 개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는 홍콩 보안법 결의안 초안이 제출됐다. 미국 측은 중국의 국가보안법 제정과 관련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중국도 미국에 대해 보복조치하겠다고 맞서면서 양국의 갈등은 깊어지고 있다.

파운드화의 경우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전환기간 연장시한이 오는 6월로 다가오면서 연일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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