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모더나 빌딩. /사진=AP, 뉴시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모더나 빌딩.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바이오섹터 지수는 상승했다. 특히 이날 모더나 주가가 백신 기대감 속에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04%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0.24%)와 나스닥 지수(+0.43%)는 상승했다.

섹터별 흐름도 엇갈린 가운데 바이오섹터 지수는 0.83% 상승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주목받았던 모더나 주가는 2.91% 뛰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여러 회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어서 오는 연말까지 백신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파우치 소장은 모더나에 대해서도 "데이터를 직접 살펴본 결과 희망적인 부분이 많다"고 말해 모더나 주가에 훈풍을 몰고 왔다. 앞서 모더나는 백신 1차임상 시험 결과가 긍정적이었다는 발표를 내놓았지만 전문가들은 데이터 유효성을 판단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주가도 급락한 바 있다.

한편 바이오주 가운데 바이오젠(+0.02%), 암젠(+0.73%) 등도 올랐다. 반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0.22% 하락했고 사노피(-0.30%), 에브비(-0.99%)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제약주 중에서는 일라이릴리(-0.74%), 존슨앤존슨(-0.91%)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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