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더나 이후 국내 일부 치료제주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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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빠른 순환매를 지속하는 가운데 파미셀 등 일부 치료제 종목들이 장중 강세다. 지난 주말(미국시간 22일) 코로나 치료제주 기대감이 다시 커진 영향을 받고 있다. 씨젠 등 진단키트주들도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미셀은 오전 9시 39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31% 상승한 2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다시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파미셀을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의 수혜주로 거론하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22일 "여러 회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어서 오는 연말까지 백신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더나데이터를 직접 살펴본 결과 희망적인 부분이 많다"고 언급했다. 앞서 모더나는 긍정적인 백신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유효성 판단에 불충분하다고 지적하며 주가도 출렁인 바 있다.

국내 증시에서 코로나 진단키트주 가운데 씨젠은 같은 시각 0.73% 오른 11만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또 수젠텍(+2.44%), EDGC(+7.69%), 미코(+3.23%), 뉴지랩(+1.36%), 앱클론(+0.79%) 등도 장중 오름세다. 그런가 하면 신풍제약은 0.75% 강세로 움직이고 있으며 명문제약(+12.17%), 광동제약(+10.81%) 등은 장중 급등세. 반면 진매트릭스(-0.72%), 부광약품(-0.95%) 등은 장중 약세로 거래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미국증시에서 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도 일부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코로나 관련주들은 여전히 시장의 이슈와 수급에 따라 움직이면서 개별종목들의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국내증시는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45% 상승한 1979.05, 코스닥 지수는 0.83% 오른 714.45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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