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로 코스닥 71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로 2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710선을 회복했다. 미-중 갈등 지속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각국의 경제재개 확대가 국내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1, 2차 추경을 뛰어넘는 3차 추경예산을 6월 중에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수도 상승폭을 키웠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휴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부분 올랐고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들이 급등했다. 씨젠 등 진단키트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9만1100원, 에이치엘비는 2.15% 뛰어오른 10만4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셀트리온제약(2.09%), 알테오젠(3.15%), 휴젤(0.68%), 메지온(2.86%), 차바이오텍(1.29%) 등이 올랐다. 메디톡스는 보톡스 제재의 추가 청문회 소식에 6.40% 급락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4.28% 급등했고 수젠텍(7.31%), EDGC(6.59%), 미코(2.89%) 등도 상승했다. 엑세스바이오(1.91%), 진매트릭스(1.44%), 랩지노믹스(1.44%) 등도 올랐다. 반면 엑세스바이오(1.91%), 진매트릭스(-1.40%) 등은 하락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13.50% 급등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또 에코프로(9.77%), 피앤이솔루션(7.10%), 엘앤에프(4.47%), 신흥에스이씨(2.77%) 등도 껑충 뛰었다. 아이티엠반도체도 0.15%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 중 SK머티리얼즈가 0.70% 올랐고 솔브레인(0.12%), 에스에프에이(0.56%), 고영(3.04%) 등도 상승했다. 반도체장비주 중에서는 유니테스트(12.54%), 하나마이크론(10.30%) 등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QR코드 도입 등 언택트 인증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정보보안주와 전자결제주들이 급등했다. 정보보안주 가운데 한국정보인증(+23.26%), SGA솔루션즈(14.85%), 한국전자인증(+14.29%) 등이 급등했다. 전자결제주 중에서는 NHN한국사이버결제가 10.43% 치솟았고 KG이니시스도 5.5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0.82%), CJ ENM(0.25%), 스튜디오드래곤(0.92%) 등이 상승한 반면 파라다이스는 0.34% 하락했다. 헬릭스미스(-3.39%), 케이엠더블유(-0.51%) 등도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1.31포인트(1.60%) 상승한 719.8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98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0억원과 6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5억7833만주, 거래대금은 9억3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85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1종목이 내렸다. 9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4.47포인트(1.24%) 오른 1994.6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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