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장중 강세 속, 2차전지주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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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증시에서 삼성SDI, LG화학 등 2차전지주들의 주가가 장중 연일 급등세다.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 전망과 함께 정부정책 추진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3.74% 뛰어오른 36만10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장중 7거래일째 오름세다. 장 초반 36만95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LG화학은 2.82% 상승한 40만5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비엠은 같은 시각 3.17% 급등한 11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2만4600원으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작성했다. 같은 시각 상신이디피(+12.08%), 신흥에스이씨(+6.38%) 등도 장중 급등세다. 이외에도 에코프로(+3.48%), 파워로직스(+3.12%), 두산솔루스(+2.49%), 코스모화학(+1.75%), 엘앤에프(+1.56%), 포스코케미칼(+0.34%) 등도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그린뉴딜' 등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해 2차전지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전기차 전망도 긍정적이다. 앞서 고정우 · 조수홍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시장의 장기 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2대 전기차 시장인 유럽지역과 테슬라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한 바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0.53% 상승한 2005.08, 코스닥 지수는 0.08% 오른 720.47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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