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경제재개 확대 기대감 등도 영향...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증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등 현대차그룹 자동차 계열사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공장들이 모두 재가동한다는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전 10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2.81% 상승한 9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차는 같은 시각 3.78% 뛰어오른 3만155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 현대모비스(+4.83%), 현대위아(+3.07%) 등도 같은 시각 동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26일(현지시간)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멕시코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현대-기아차의 모든 해외 공장이 문을 열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해외공장 가동을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에 다시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각국의 경제재개 확대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과 영국은 셧다운 완화를 밝혔고 스페인도 입국자들에 대한 2주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를 7월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또한 일본은 전날 긴급조치를 모두 풀었고 멕시코는 자동차 산업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백신개발 기업인 노바백스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1차 임상에 착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전했다. 전 세계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최소한 10개라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들에 미국 지수선물도 강세다. CNBC 등에 따르면 다우존스는 10시 29분 현재 1.27%, S&P 500은 1.31%, 나스닥은 1.46% 각각 상승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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