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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소환된 날...삼성물산 · 삼성바이오 · 삼성전자 · 삼성SDI '주가 껑충'
이재용 소환된 날...삼성물산 · 삼성바이오 · 삼성전자 · 삼성SDI '주가 껑충'
  • 이영란 기자
  • 승인 2020.05.26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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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 엔씨소프트는 하락...코스피 2030 '눈앞'
"기관의 힘"...코스피 급등 속 건설, 조선, 철강주 껑충
이재용 소환에도 삼성 주요주들 급등...증시 영향 안 미쳐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급등하며 2030선을 눈앞에 뒀다.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이 '사자'를 확대하며 오름폭을 키웠다. 외국인들은 장중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매수 규모는 100억원 대 이하에 그쳤다. 각국의 경제재개 확대 기대와 함께 일본증시의 급등, 아시아시장에서 WTI(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유가 상승 등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지만 삼성 주요종목들이 모두 올라 주목받았다. 이재용 소환이 삼성 주가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홍콩 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도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오는 28일 전인대(전국인민대표회의) 폐막일에 홍콩 보안법 초안 표결 방침을 밝혀 미-중 마찰 우려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했고 LG화학, 삼성SDI, 현대모비스, SK 등은 이슈 영향으로 급등했다.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진 가운데 건설과 조선, 철강주들이 돋보였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검찰 소환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0.82% 상승한 4만925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0.61% 오른 8만1900원으로 마감했다. IT 대형주 중 삼성전기(2.92%), LG이노텍(3.27%), LG전자(1.78%), LG디스플레이(2.93%) 등이 올랐다.

삼성SDI는 11.49% 뛰어오른 38만80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LG화학은 6.29% 급등했다. 코스피 2차전지주 가운데 두산솔루스(5.63%), 일진머티리얼즈(1.63%) 등도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유가 상승 소식까지 더해지며 14.15% 치솟았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6%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은 0.23% 하락했다. 명문제약은 15.66% 치솟았고 한올바이오파마(3.23%), 신풍제약(2.23%), JW중외제약(1.63%), 대웅제약(0.99%), 한미약품(0.83%) 등이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의혹 등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바이오 주가 역시 급등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유한양행(-1.33%), 종근당바이오(-1.79%) 등은 내렸다.

대형건설주들이 순환매 속에 껑충 뛰었다. GS건설이 12.27% 치솟았고 대림산업(4.63%), 현대건설(4.17%), 대우건설(3.15%) 등도 급등했다.

남북경협주 가운데 인디에프가 21.61% 급등했다. 이날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거들었다. 신원(10.30%), 남광토건(3.85%), 현대엘리베이(1.90%), 경농(3.35%), 조비(2.49%) 등도 상승했다.

조선주 중에서는 대우조선해양(4.08%), 한국조선해양(2.39%), 현대미포조선(1.98%) 등이 상승했다. 철강주 가운데 포스코(2.33%)를 비롯해 현대제철(3.58%), 세아베스틸(3.62%), 동국제강(6.44%) 등이 올랐다.

자동차주들도 힘을 냈다. 현대차(1.88%)와 기아차(3.62%)가 껑충 뛰었고 자동차부품주 가운데 현대모비스(4.56%), 만도(4.80%) 등도 급등했다. 한온시스템은 1.56% 상승했다.

한진그룹 계열사 중 한진칼(14.21%)과 대한항공(4.65%)이 급등한 반면 한진은 3.06% 하락했다. 두산그룹주 가운데 두산퓨얼셀이 18.22% 치솟았고 두산인프라코어는 2.55%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는 0.75% 상승하며 장중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작성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 합병 의혹으로 소환조사를 받았지만 삼성물산 주가 역시 3.02% 껑충 뛰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SK(5.07%), 신한지주(1.71%) 등이 상승했고 NAVER(-0.83%), 엔씨소프트(-1.35%) 등은 하락했다. LG생활건강과 SK텔레콤은 등락 없이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5.18포인트(1.76%) 상승한 2029.78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억원과 342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80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9945만주, 거래대금은 12조38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664종목이 올랐고 184종목이 내렸다. 5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22포인트(1.28%) 오른 729.11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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