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등 코로나 관련주는 하락...코스닥 72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720선을 회복했다. 지난밤 미국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지만 각국의 경제재개 확대 기대감 등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 급등, 아시아시장에서의 WTI(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 상승 등도 지수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제넥신, 휴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대부분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들은 급등했다. 반면 씨젠 등 코로나 관련주들은 부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44% 상승한 9만1500원, 에이치엘비는 2.11% 뛰어오른 10만67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1.03%), 제넥신(1.64%), 헬릭스미스(0.67%) 등도 올랐다. 메지온은 5.50% 급등했다. 휴젤은 등락 없이 마감했다. 중소형주 가운데 셀리드(5.08%), 파멥신(4.84%) 등이 껑충 뛰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1.49% 하락했고 코미팜은 1.31% 내렸다. 또 랩지노믹스(-3.02%), 오상자이엘(-3.02%), 비씨월드제약(-4.27%) 등도 미끄러졌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3.52% 급등하며 장중 사상최고가를 다시 썼다. 아이티엠반도체도 5.30% 뛰어올랐다. 또 상아프론테크(11.15%), 에코프로(2.71%), 피앤이솔루션(0.86%) 등도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SK머티리얼즈가 0.51% 상승한 반면 원익IPS는 0.86% 하락했다. 리노공업(0.58%), 솔브레인(1.27%) 등은 올랐다. 중소형주 가운데 하나마이크론(6.28%), 테스나(2.40%) 등이 올랐고 코미코(-4.18%), 원익QnC(-2.52%) 등은 하락했다.

남북경협주들은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 추진 소식에 주목받았다. 아난티가 4.95% 상승했고 제이에스티나는 13.20% 치솟았다. 좋은사람들(4.67%), 재영솔루텍(4.70%) 등도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1.00%), CJ ENM(0.17%), 케이엠더블유(0.51%), 스튜디오드래곤(1.83%), 파라다이스(3.45%) 등이 상승세로 마쳤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중국진출 소식에 17.19%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22포인트(1.28%) 오른 729.11에 마감했다. 개인이 69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과 20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5억3376만주, 거래대금은 10조2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81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17종목이 내렸다. 100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5.18포인트(1.76%) 상승한 2029.7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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