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6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가 2991.77로 1.23% 상승했는데 항공주, 크루즈 관련주 등이 이 지수의 오름세를 이끌어 눈길을 끌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확대, 노바백스와 머크 등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박차 속 백신 기대감 확대 등이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S&P500 지수는 장중 한때 지난 3월5일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장 막판에 오름폭이 다소 축소됐다. 그렇더라도 S&P500 지수는 지난 3월5일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날 ALLIANCE DATA SYS(+17.53%) 유나이티드 항공(+16.26%)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15.32%) 등이 S&P500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다 유나이티드 항공에 이어 델타 항공(+13.05%) 알래스카 에어(+12.93%) 아메리칸 에어라인(+14.85%) 사우스웨스트 에어(+12.64%) 등 여러 항공주가 크게 오른 것도 S&P500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그런가 하면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에 이어 로얄캐리비언(+14.85%) 카니발(+12.59%) 등 크루즈 관련주들이 껑충 오른 것도 S&P500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경제 재개 확대, 백신 개발 기대 확대 등이 항공주, 크루즈 관련주들까지 활짝 웃게 하면서 S&P500 지수가 급등 마감했다.

다만 TAKE-TWO INTERACTIVE(-7.34%) VERTEX PHARMA(-6.48%) NEWMONT CORPORATION(-6.09%) 등은 급락하며 S&P5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금값이 급락한 가운데 NEWMONT CORPORATION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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