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쉐브론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시 스크린에 표시된 쉐브론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6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가 2만4995.11로 2.17%나 상승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확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확대, 국제 유가 급등 등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다우존스 지수가 3대 지수 중 가장 크게 올랐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날 장중 한때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3월10일 이후 처음으로 2만5000선을 웃돌았다. 장 마감 무렵부터 2만5000선 아래로 내려왔지만 3월10일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골드만삭스(+8.96%) RAYTHEON TECHNOLOGIES(+7.45%) 다우(+7.39%) 등이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골드만삭스 외에 JP모건체이스(+7.10%)도 크게 오르면서 대형 은행들이 다우존스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 경영자가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언급한 가운데 은행주들이 급등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고 CNBC가 밝혔다.

여기에 이날 국제 유가 급등 속에 엑손모빌(+2.94%) 쉐브론(+3.35%) 등 정유주들이 활짝 웃은 것도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아울러 월그린부츠(+6.46%) 아메리칸익스프레스(+5.59%) 보잉(+5.24%) 캐터필라(+4.39%) 등이 껑충 뛰면서 다우존스 지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화이자(-0.03%) 애플(-0.68%) 월마트(-0.38%) 시스코시스템스(-0.13%) P&G(-0.51%) 등은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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