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설비투자 지연 영향...작년 수출도 급감

일본 오사카 항구의 컨테이너들. /사진=AP, 뉴시스.
일본 오사카 항구의 컨테이너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산업기계공업회가 최근 발표한 작년도 산업기계 수주 총액은 전년도 대비 8.4% 감소한 4조 7879억엔으로 2년 만에 전년도 실적을 밑돌았다.

미-중 무역마찰 격화에 따른 세계적 설비투자 지연 움직임으로 수출이 크게 줄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대외수출은 북미 대륙을 중심으로 침체해 25.9% 감소한 1조4316억엔이었다. 2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2000년 이후로 미국 동시다발 테러 다음해인 2002년 이래 1조5000억엔이 붕괴됐다.

반면 내수는 1.9% 증가한 3조3562억 엔으로 4년 만에 플러스를 보였다. 운수업이나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물류 기기의 교체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동시에 발표한 금년 3월 산업기계 수주액은 전년 동월대비 10.1% 증가한 9342억 9300만엔을 기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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