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거래소에 상장 사전협의 신청...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방탄소년단(BTS) 멤버들. /사진=뉴시스.
방탄소년단(BTS) 멤버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 디피씨, 키이스트 등 방탄소년단(이하 BTS) 관련주들이 장중 급등세다.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사전협의를 신청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피씨는 오전 10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10.96% 뛰어오른 1만2050원, 키이스트는 4.17% 급등한 1만5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또 엘비세미콘(+3.00%), 초록뱀(+3.14%), 손오공(+1.80%) 등도 장중 강세다. 디피씨는 자회사를 통해 빅히트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키이스트는 자회사를 통해 BTS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지원 중이다. 초록뱀은 BTS 드라마, 손오공은 BTS 피규어 제작업체로 각각 꼽힌다.

이날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BTS 소속사인 빅히트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사전협의 신청을 마쳤다. 사전협의를 거쳐 빠르면 이번 주 내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월 NH투자증권 등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 준비를 시작한 바 있다.

빅히트의 코스피 상장 관련 흐름이 빨라진 가운데 관련주들이 테마로 묶이면서 일제히 장중 상승해 주목된다.

한편 이들 종목이 속한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 9분 현재 전일 대비 0.15% 상승한 730.17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