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실사 마무리 후 분석 중...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두산중공업. /사진=뉴시스
두산중공업.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 두산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경영정상화 방안 확정에 대한 기대감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12.28% 뛰어오른 448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두산밥캣(+3.68%), 두산인프라코어(+2.99%), 두산솔루스(+1.36%) 등도 장중 상승하고 있다. 이외에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두산(+3.82%), HSD엔진(+7.57%) 등은 장중 급등세다. 다만 두산퓨얼셀은 전날 장중 사상최고가에 따른 차익매물 영향으로 1.37% 하락 중이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두산의 현장 실사를 끝낸 후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사분석 완료 후에 두산 측이 제시한 자구안과 함께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두산 측은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3조원 규모의 자구안 관련 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두산타워를 비롯해 일부 계열사들이 매각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두산 측은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의 경영정상화 방안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계열사들의 주가는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는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오전 10시 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39% 상승한 2037.64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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