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유정 오일펌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유정 오일펌프.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7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장중 폭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02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2.97 달러로 4.02%나 곤두박질쳤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배럴당 34.86 달러로 3.62% 폭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중국 갈등과 석유 수요 회복 여부에 대한 우려로 아시아시장에서 하락했다. 그런데 이날 런던, 뉴욕시장에 이르러 유가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CNBC에 따르면 FED(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는 에너지 생산이 급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이날  미-중 힘겨루기 고조 속에 유가는 추락했다.

CNBC는 그러나 이날 장중(한국시각 28일 새벽 3시06분 기준) 미국증시에서 S&P500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0.34%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미-중 갈등 속에 유가는 추락했지만 경제재개 확대 속에 장중 에너지 섹터의 주가는 소폭이지만 상승세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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