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미-중 힘겨루기 속 혼조세 출발
추가 경기부양 이슈 등 부각되며 상승 마감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 마감시간에 가까워질수록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전날에는 장 마감 시간 즈음에 3대 지수 상승폭이 작아졌는데 이날엔 장 마감시간에 상승폭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5548.27로 553.16포인트(2.21%) 급등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036.13으로 44.36포인트(1.48%)나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12.36으로 72.14포인트(0.77%) 상승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436.36으로 43.28포인트(3.11%)나 치솟았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 초중반에는 뉴욕증시 3대 주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와 S&P500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했으나 나스닥 지수는 장 중후반까지 약세였다. 미-중 힘겨루기가 고조된 것이 나스닥 지수를 짓눌렀다. 그러나 마감 시간에 가까워질 수록 증시 상황은 개선됐다. 나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제재개에 따른 은행 및 소매기업들의 회복 기대감 ▲새로운 경기 부양 이슈 등이 장중에 부각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3월10일 이후 처음으로 2만5000선 위로 올라섰다. S&P500 지수는 지난 3월5일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회복했다.

S&P500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11개 전 섹터의 주가가 모두 올랐다. 금융섹터(+4.34%) 산업섹터(+3.34%) 부동산섹터(+2.14%) 필수소비섹터(+1.56%) 등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헬스케어섹터(+1.05%) 자재섹터(+1.02%)도 1% 이상 씩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섹터는 0.55%, 테크놀로지섹터는 0.54%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테크롤로지섹터는 장중 약세를 보이다가 경기부양 이슈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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