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인원 보충 않는 방식...2024년까지 5천명 줄이기로

사진=르노(Renault) 브랜드 홈페이지 캡처.
사진=르노(Renault) 브랜드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 자동차 대기업 르노(Renault S.A)가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는 오는 2024년까지 5000명의 직원을 줄일 계획을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프랑스 피가로지가 보도했다. 총액 20억 유로(22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 삭감책의 일환이라고 로이터도 인용했다.

르노는 5000명의 직원에 대해 해고는 하지 않고 "퇴직하는 종업원 충원을 보류한다"라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는 이와 관련 논평을 아끼고 있다. 지난해 기준 프랑스 국내 직원은 4만8500명이다.

로이터는 지난 25일 르노가 조만간 고용 감축과 공장 폐쇄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프랑스 정부는 자국 내 종업원 및 공장 경영진과 노조 협의가 끝날 때까지는 르노에 대한 50억 유로의 정부 지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6일 프랑스 자동차업계에 대한 80억 유로(88억 달러)의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 생산국으로서 유럽 1위를 목표로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프랑스 자동차회사에 대해 자국산 자동차 제조를 요청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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