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정부 정책기조, 우호적 방향 전환"...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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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증시에서 하나금융지주(이하 하나금융)를 비롯해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이하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의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업종 순환매 속 은행업종에 대한 정부 정책기조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5.51% 뛰어오른 2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KB금융(+5.29%), 신한지주(+4.03%), 우리금융(+3.83%), 기업은행(+3.77%) 등도 장중 급등세다. 외국인들은 은행주에 대해 CLSA,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지난 26일부터 이날 장중까지 사흘째 순매수 중이다.

키움증권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최근 정부는 은행의 신용창출 능력 약화에 대비해 자영업자 긴급자금 대출방식을 변경하는 한편 기간산업에 대한 지원에 민간 은행의 책임을 완화했다"고 전했다. 또한 "은행 건전성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부품산업까지 기간산업에 포함해 은행권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등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스템 안정성 제고를 위해 정책 당국이 은행들의 부담을 축소하는 등 우호적 기조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각국 경제재개 속에 뉴욕증시에서 이틀 연속 금융주들이 급등한 가운데 이날 한국의 주요 은행관련 금융그룹들의 주가가 껑충 뛰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기관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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