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조합에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에 공용부 특화설계 적용"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서울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 수주전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조합에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에 공용부 특화 설계를 적용할 것이라고 28일 밝혀 주목된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의 커뮤니티 시설을 스카이존, 선큰포레스트존, 카페스트리트존, 라이프스트리트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눠서 진행할 계획이다. 각각의 콘셉트에 맞는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테라스카페,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의 시설이 배치될 예정이다. 또 입주민의 사생활을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주차장에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한 입주민만을 위한 '드롭 존'을 따로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커뮤니티 시설은 하이엔드 브랜드의 호텔, 리조트, 고급 레지던스 등의 시그니쳐 디자인을 맡아온 글로벌 1위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 HBA(Hirsch Bedner Associates)에 설계를 맡기기로 했다.

반포3주구에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 스카이 라운지. /사진=대우건설 제공.
반포3주구에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 스카이 라운지.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측은 "단지 내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소 6개소와 완속 충전소 51개소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기존 조합안보다 주차대수를 최대한 늘려 세대당 2.3대의 주차면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넉넉한 너비의 확장형 주차장도 공급키로 했다"면서 "주차장 층고를 2.7m 이상 확보해 택배 차량 진입이 가능케 하는 것은 물론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셀프 정비소도 마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하 주차장 내 별도의 건식 세차 시스템 설치 ▲카메라 방식의 주차 유도 시스템 확보 ▲지하 주차장 자동환기 시스템 구축 ▲LED 자동 조명제어 시스템 구비 ▲1200만 화소의 고화질 최첨단 지능형 CCTV 및 디지털 녹화 시스템 제공 등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복도 포함 세대당 2평의 전용 지하창고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한다"고 대우건설은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또 "▲마감재는 출입구 라운지, 엘리베이터 홀 벽면을 기존 뿜칠 방식에서 벗어나 이태리 천연 대리석을 사용하고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통합해 오픈 아트리움 형태로 꾸미되 크리스탈 라운지는 예술적인 감각의 아트월과 조명, 대리석으로 마감하는 계획도 밝힌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라는 원석이 가진 잠재력을 가장 아름답게 다듬어 대한민국 중심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의지를 설계 곳곳에 포함시켰다"면서 "이곳을 한남 더힐을 뛰어넘는 대우건설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만들 각오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어느 건설사가 시공사로 선정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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