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제너럴일렉트릭(GE)의 27일(미국시간) 전구부문 매각 발표는 미국의 근현대사 관점에서 깊은 소감을 남긴다. GE의 전구사업은 유명한 발명가이자 이 회사 창립자인 토머스 에디슨의 유산을 상징해 왔다.

뉴욕타임스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GE는 전구사업을 매사추세츠의 가전자동화 업체인 서반트에 매각했다.

토머스 에디슨. /사진=위키피디어 퍼블릭도메인.
토머스 에디슨. /사진=위키피디어 퍼블릭도메인.

미국의 업계 전문가들은 이 거래의 상징적 의미와 달리 GE의 경영과 관련해서는 큰 의미를 주지 않고 있다. GE와 같은 거대기업이 전구사업을 지속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GE는 보다 더 큰 이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재생에너지와 건강기술에 주력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위키피디어에 따르면 에디슨은 1879년 최초의 전구개발에 성공한 후 1889년 J. P. 모건 등의 재정적 도움을 받아 에디슨제너럴일렉트릭을 세웠다.

뉴욕타임스는 1892년 에디슨제너럴일렉트릭이 경쟁사인 톰슨-휴스턴일렉트릭이 합병해 제너럴일렉트릭이 됐다고 전했다. 에디슨은 다음해 자신의 지분을 150만 달러에 팔았다. 이는 오늘날의 4억3000만 달러(5332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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