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홍콩보안법에 대한 충돌 우려로 원화환율이 오르고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39.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2원(0.42%) 올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홍콩에 특별지위를 부여할 근거가 사라졌다고 밝힌 것은 홍콩의 금융중심지로서 위상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할 경우 중국이 상응하는 보복조치에 나서면서 세계 경제를 불안하게 만들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로 니케이225 지수가 급등했고 안전통화인 엔화가치는 절하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6시10분(한국시간) 현재 107.80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7%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49.9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44.91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1589 위안으로 0.11%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002 달러로 0.04%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269 달러로 0.07%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이 배럴당 33.97 달러로 2.22% 내려갔고 미국산원유 7월물은 31.97 달러로 2.5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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