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28일(미국시간)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 흐름이 엇갈렸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29일 새벽 3시 59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70%로 전일 같은 시각의 0.67% 보다 높아졌다. 반면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0.18%로 전일 같은 시각의 0.19% 보다 낮아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우려와 안도감을 동시에 안긴 가운데 장단기 국채금리가 방향을 달리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212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32만3000건 감소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 205만 건을 웃돈 것이다. 코로나 발발 이후 10주 동안 실직자가 4070만명이나 늘었다. 다만 신청 건수가 8주 연속 줄면서 코로나 봉쇄 완화와 함께 일터 복귀가 이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AP는 실업보험 신청 건수가 여전히 역사적으로 엄청나지만 계속 줄어드는 것은 긍정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날 CNBC는 ▲미국 경제가 바닥에 이르렀다는 인식과 ▲필수 소비가 늘고 있는 점 등이 이날 뉴욕시장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10년물 금리가 올랐다. 다만 2년물 금리는 소폭 하락하며 여전히 경계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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