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금 제품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8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미-중 관계 악화 우려 고조 속에 안전자산인 금값이 올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15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731.90 달러로 0.30%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증시 마감 30분전쯤 중국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하자 이때부터 미국증시 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결국은 다우존스(-0.58%) S&P500(-0.21%) 나스닥(-0.46%)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날 하락 마감했다"면서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킨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예고했고 미-중 관계 악화가 우려되면서 이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가 장 막판에 하락세로 전환, 마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57% 하락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은 올랐다. 미국 달러가치가 급락한 가운데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상승했다.

중국 관련 불안감이 다시 고조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나타나면서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이 전날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반등했다. 전날에는 금값이 소폭 약세를 나타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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